"美여객기·헬기 충돌 사망자에 중국인 2명 포함" 中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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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여객기·헬기 충돌 사망자에 중국인 2명 포함" 中언론
"주미 中대사관, 사고 관련 세부 사항 검증 美측에 요청"
  • 입력 : 2025. 01.31(금) 15:36
  • 뉴시스
30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미국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공중 충돌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60여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군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시스
전원 사망으로 추정되는 미국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희생자에 중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31일 주미 중국대사관을 인용, "레이건 국제공항에서의 여객기·헬리콥터 충돌 희생자 중에 중국 국적자 2명이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대사관은 자국 사망자 및 사고와 관련한 세부 사항 검증을 미국 측에 요청했으며, 중국 정부에 공식 정보를 제공하고 유족 지원에도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대사관은 또 이번 사고로 인한 모든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등에 관련 영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군용 헬기에 탑승한 군인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대가 모두 회수됐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회수된 시신은 총 28구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