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광주·전남 대설…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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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광주·전남 대설…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무등·지리산 등 탐방로 일부 통제
여객선 77척 중 27척 운항 정지
  • 입력 : 2025. 01.29(수) 07:08
  • 윤준명 기자
눈 내리는 광주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낙상과 교통 사고가 잇따랐다. 눈길 사고로 인한 큰 인명피해는 없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곡성 옥과 17.9㎝ 광주 과학기술원16.6㎝, 담양 13.1㎝, 화순 백아 13㎝, 구례 성삼재 12.4㎝, 광양 백운산 11.4㎝등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다.

눈은 오늘 낮까지 1~3cm 더 내리다 그치겠다.

이날 새벽까지 집계된 눈길사고는 교통사고 1건(광주), 낙상 3건(광주), 안전조치 2건(광주1건·전남1건)이다.

이날 0시14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으나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1시40분께 전남 담양군 월산면 한 상가 근처에서 눈에 덮힌 가로수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가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국립공원의 탐방로 일부가 통제되고, 전남 지역을 오가는 뱃길도 묶였다.

무등산·지리산·내장산·월출산·다도해해상 탐방로 일부가 통제됐다. 목포·완도·여수·고흥 여객선 52개 항로 77척 중 25개 항로 27척이 운항을 멈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