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30년 ‘방문객 1000만명’ 달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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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30년 ‘방문객 1000만명’ 달성 속도 낸다
지난해 관광객 566만명 기록
쑥섬 95% 등 전년비 11% ↑
단체관광객 유치 경쟁력 확대
“대상 기준 완화·지원금 상향”
  • 입력 : 2025. 01.20(월) 17:07
  • 고흥=심정우 기자
지난해 고흥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566만명을 기록했다. 군은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팔영산편백 치유의 숲 테라피센터. 고흥군 제공
지난해 고흥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6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군은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는 등 ‘2030 고흥 방문 1000만명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흥을 찾은 관광객 수는 56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로, 군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책 강화 등 올해 관광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별로 살펴보면 쑥섬은 전년 대비 95%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봉래산과 팔영산 자연휴양림도 각각 45%, 43% 등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팔영대교와 함께 고흥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팔영산 권역은 전체 관광객의 35%를 유치하며 고흥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흥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주, 과학이라는 특별한 테마를 활용한 다각적 홍보와 마케팅 전략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에 고흥군은 우주과학열차, KTX 연계 상품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상품을 확장하고, 특히 지원 조건 완화와 인센티브 금액 상향 등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단체관광객 대상 기준이 기존 15명에서 8명으로 대폭 완화돼 소규모 단체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도 당일 관광의 경우 1인당 1만원, 숙박 관광은 1인당 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여행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수학여행 단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당일 여행단체는 인센티브 지급과 고흥 특산품 증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단체의 지원 기준을 일반 관광객과 동일하게 적용해 교육여행 시장에서도 고흥군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여행사나 학교에서는 사전 신고서를 군청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과 고흥군 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인센티브 정책 외에도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팸투어 활성화, SNS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관광진흥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흥만의 특색을 살린 로컬콘텐츠 개발과 관광상품 확충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고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