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광주도시공사, H리그 여자부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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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3연패’ 광주도시공사, H리그 여자부 최하위 추락
SK슈가글라이더즈에 28-33
시즌 1승 4패… 승점 2점 그쳐
  • 입력 : 2025. 01.19(일) 14:4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이아현이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5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연패 탈출과 중위권 도약을 노린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독주 체제를 구축한 SK슈가글라이더즈에게 져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5차전에서 28-33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1승 4패(승점 2·득실차 -15)에 그쳤다. 또 승점 동률인 대구시청(득실차 -12), 인천시청(득실차 -36)에 상대 전적과 득실차에서 밀리면서 최하위인 8위까지 밀려났다. 반면 SK슈가글라이더즈는 5전 전승(승점 10)으로 선두를 독주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8득점 1도움)과 이아현(3득점 5도움), 송혜수(5득점 2도움) 등 여러 공격 루트로 상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송지은(8득점 7도움)의 폭발력과 강은혜(6득점 2도움), 강경민(3득점 4도움), 유소정(3득점 3도움), 신다빈(4득점 1도움) 등 SK슈가글라이더즈의 탄탄한 전력을 넘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 김지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분13초에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강은혜와 강경민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약 2분 만에 2-2로 원점이 됐다.

4-4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의 오펜스 파울 직후 송지은에게 실점하며 6분47초에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과 리드 허용을 반복하는 흐름이 됐고, 전반 중반으로 향하면서 연지현의 슛이 홍예지 골키퍼에게 막힌 뒤 신다빈에게 실점하며 11분1초에는 6-8로 벌어졌다.

서아루의 연속 득점으로 약 2분 만에 8-8 동점을 이룬 광주도시공사는 송지은에게 실점한 뒤 송혜수의 슈팅이 홍예지 골키퍼에게 막혔다. 김하경에게도 실점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진 뒤 상대의 세 차례 2분간 퇴장에도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하며 15-18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 돌입한 광주도시공사는 약 2분 만에 이민지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와 김지현의 득점으로 16-18로 따라붙으며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김지현의 슛이 박조은 골키퍼에게 막힌 뒤 강경민에게 실점하며 3분22초에 다시 16-19가 됐다.

결국 광주도시공사는 흐름을 되찾아오는데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 네 점 차, 중반에는 다섯 점 차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회복하지 못했고 끝내 28-3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