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부담’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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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체력 부담’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일격
셧아웃 굴욕… 최근 2연패
  • 입력 : 2025. 01.19(일) 18:1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박정아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4차전에서 실수가 나오자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풀세트 접전 끝에 전 구단 상대 승리가 무산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며 최하위 GS칼텍스 서울 Kixx에 셧아웃 패배의 굴욕을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8승 14패(승점 25)에 그쳤고, GS칼텍스와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를 이루게 됐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전반기 1승 17패에 그친 GS칼텍스에 유일한 승리를 헌납한데 이어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까지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GS칼텍스는 3승 19패(승점 13)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이틀, GS칼텍스는 사흘의 휴식 후 실전에 나섰다.

테일러 프리카노는 12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주장인 박정아가 1득점에 그치며 극심하게 부진했고 장위가 9득점, 이한비가 7득점으로 고전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젤 실바(25득점)와 유서연(16득점)이 41득점을 합작했다.

공격 효율에서는 체력 부담이 더욱 도드라졌다. 박정아와 염어르헝의 공격 효율이 각각 -20%, -16.67%로 나란히 음수에 머물렀다. 테일러와 이한비의 공격 효율도 각각 8.11%와 13.33%에 그쳤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