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회진면 신상리에 위치한 한승원 생가. 장흥군 제공 |
‘아제아제바라아제’, ‘불의 딸’, ‘초의’ 등을 집필한 한승원 작가는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승원 작가의 딸인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한승원 생가를 찾아오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해부터 회진면 신상리에 위치한 한승원 생가 소유주와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부지 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한승원 작가의 자문을 받아 올해 생가를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한승원, 한강 부녀의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한승원 생가 복원과 함께 이청준 생가 및 한승원 문학 산책로 등과의 연계로 문학 기행 관광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승원 작가는 장흥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한강 작가의 뿌리”라며 “생가를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대표적인 문학 자원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돼 17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