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김성 장흥군수>“문화·예술·관광 융성… K-노벨문학도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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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김성 장흥군수>“문화·예술·관광 융성… K-노벨문학도시 가시화”
한승원 ‘부녀문학 산책로’ 확대 등
新 관광 체계로 500만 관광객 유치
전략작물 집단·단지화 농업 규모 ↑
모듈러주택 신규사업 등 인구 유입
  • 입력 : 2025. 01.06(월) 17:40
  • 장흥=김전환 기자
김성 장흥군수. 장흥군 제공
“지난해는 장흥 발전의 밑그림들이 더욱 선명해진 해였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산재했던 장흥 발전의 연결고리를 문학으로 꿰어 모든 분야가 더 힘차게 일어나 번성하는 ‘문화·예술·관광 융성의 해’를 만들고 K-노벨문학도시 장흥을 가시화하겠습니다.”

김성 장흥군수는 6일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의 현실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야 하는 2025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이 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장흥군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문화·예술·관광 융성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김 군수는 “장흥의 딸이자, 어머니 품 장흥에 뿌리를 둔 한강 작가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장흥군은 대내외에 주목을 받고 있고, 이는 다시 없을 기회”라며 “한승원 문학산책로를 ‘부녀문학 산책로’로 확대·조성하고, 안양 수문에서 회진면 선학동 구간 내 노벨 해안 문학산책로 조성, 한승원·송기숙·이승우 등 장흥 대표 문인들의 생가를 매입해 문학관광기행특구의 명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학, 청정자연, 힐링·관광이 어우러져 치유와 쉼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 관광객 500만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천관산 허그벨트 사업 내 ‘노벨문학공원’ 조성 △글이 흐르는 숲 ‘천관문학공원’의 다양한 문학 컨텐츠 개발 △국내 유일 실물교도소인 옛 장흥교도소 및 해동사 개발 △이청준 문학관 건립 및 문인 생가복원 사업 △탐진강 생태관광벨트 구축 △수변 힐링로드 개발 △천년고찰 보림사 권역 명상·웰니스 관광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혁신적 농업정책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도 모색한다.

읍면별, 권역별로 전략작물을 집단화·단지화해 농업의 규모화를 유도하고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육성, 융복합 첨단단지 조성,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육성 등 지속 가능한 6차 산업화의 농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균류 바이오헬스소재 플랜트 조성, K-천연물 산업 육성,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기반 구축 등 출연기관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장흥 표고버섯 신품종 육성 등 유통 기반 확충, 장흥 유일 무산김 국제인증 면적 확대로 지역 농수산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한다.

김 군수는 “친환경 축산 순환시스템을 갖춘 저탄소 생태축산업을 육성하고, 장흥 한우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을 확충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출생기본수당 지급, 일자리 연계형 임대형 공공주택 사업 추진,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모듈러주택 신규사업,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및 주택수리비 지원 사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 군수는 “힐링문흥 가족친화 공간조성, 문흥 빛의 거리 조성,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지방소멸 대응기금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생활인구 확대 및 정주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 수립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 지역 간, 세대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노인복지관 활성화, 노인요양시설의 기능보강 사업, 노인일자리 확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확대하고 돌봄 시설 확대, 맞춤형 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보육 인프라 확충 사업도 밀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올해는 공직문화를 변화시켜 지역 발전과 연계할 혁신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결이 다른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조직 혁신을 통한 소통과 청렴 행정 추진으로 군민의 행정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