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진도군이 2026년도 국고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진도군 제공 |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등 총 10개 부처, 총사업비 5조4574억원 규모의 29개 사업을 발굴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농수산업 환경 변화, 문화예술, 관광산업 등 진도군이 당면한 현안과 지역적 특성, 보유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진도군의 건의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 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부서 간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전남도·중앙부처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응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공모사업을 분석해 내년 응모계획과 사전 준비 절차를 점검하고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진도군은 올해 초부터 2026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을 위해 사전이행절차 이행 등 실행력이 높은 사업계획 수립과 용역 시행, 관련 사업을 위한 부지매입 등 선제적인 업무를 추진하며 준비해 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2026년에도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국비 확보는 물론,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7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3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80억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도비 이전수입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035억원, 올해 2363억원 등이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