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 '피싱 마스터스 대회' 규모 확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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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내년 '피싱 마스터스 대회' 규모 확 키운다
올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 20억
내년 5천명·경제효과 50억 기대
토너먼트서 일반대회 방식 변경
'누구나 반값여행' 연계 부담 줄여
  • 입력 : 2024. 12.26(목) 17:28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 피싱 마스터스 조직위원회가 최근 SDN㈜ 광주사업소에서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 일정 확정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강진군 제공
올해 대규모 낚시대회로 전국을 뜨겁게 달군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가 내년 4월부터 더욱 풍성해진 어종과 시상규모로 재개된다.

올해 대회를 통해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기록한 강진군은 내년 5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50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피싱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최근 SDN㈜ 광주사업소에서 2025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 일정 확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조직위원장 최기혁 SDN㈜ 의장과 강진군 전재영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해 조직위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대회 성과 분석과 2025 대회 운영 방향, 상금 규모, 대상 어종 등을 확정했다.

내년 대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대상 어종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기존 감성돔, 문어, 대방어에 국한됐던 어종을 감성돔, 문어, 쭈꾸미, 붉바리, 대방어 등 총 5개 분야로 늘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일반 대회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어와 쭈꾸미는 단일 대회로 진행되며 나머지 대회는 이틀 동안 진행, 조과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025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는 내년 4월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를 시작으로 5월 붉바리 선상낚시대회, 9월 문어 선상낚시대회와 쭈꾸미 선상낚시대회, 10월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시즌2, 11월 대방어 선상낚시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대회 시상금 규모를 총 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감성돔과 대방어 우승자에게는 각 1500만원, 붉바리 1000만원, 쭈꾸미와 문어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하위 순위까지 시상금을 차등 지급하며 특별상과 행운 상품 등도 협찬 및 후원을 통해 마련해 순위권 밖 참가자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올해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 전후로 강진군 낚시객이 1.5배 가량 늘었으며, 12월 현재까지 약 1만3000명 이상의 낚시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회부터 11월 대회까지 참가자·가족·지인을 포함해 약 2500명 이상이 마량면을 방문했으며 강진군 전체에 2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에는 다양한 어종과 2100명 이상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동행인을 포함하면 약 5000명 이상이 강진군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5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 소득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진군은 대회 홍보를 위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논의하고 있으며 MBC SPORT+ 방송사와 협의 중이다. 또 내년 국제낚시박람회, 강진군 축제 부스 등을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 홍보할 예정이며 ‘2025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도 연계해 선수들의 참가비 부담을 줄이고 관광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 세부 사항은 내년 1월께 강진 피싱 마스터스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가 단순 행사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2025년에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등 강진 주요 정책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