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난 6일 흑산면 게이트볼장에서 ‘제5기 홍어 썰기 학교 수료식’을 열었다. 신안군 제공 |
신안군은 지난 6일 흑산면 게이트볼장에서 제5기 흑산홍어썰기학교 수료식을 갖고 자격증을 교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흑산홍어썰기학교는 올해까지 총 81명이 수료했으며 홍어썰기 자격증은 지난 10월8일에 실시한 제4회 흑산홍어썰기 자격시험에서 합격한 초급 자격증 18명, 중급 자격증 4명을 포함해 초급 자격증 65명, 증급 자격증 4명 등 총 69명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안군은 흑산 홍어 판매자들의 고령화로 명절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수요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흑산홍어썰기학교를 개교했다. 홍어썰기학교는 지역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은 물론, 판매를 촉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이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장은 “수료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홍어썰기 기술이 지역주민의 중요한 소득원이 돼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수료생들을 배출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 홍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를 위해 흑산 홍어 축제 10회 개최, 흑산 홍어 포장재 제작 지원, 홍어 이력 관리 체계적 운영, 다양한 홍어 요리법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흑산 홍어를 세계적인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