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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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 포럼
주민참여형 국·내외 사례 공유
  • 입력 : 2024. 12.01(일) 13:52
  • 신안=홍일갑 기자
지난달27일 신안군이 ‘신안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이라는 주제로 지역상생 포럼을 열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지난달 27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신안 해상풍력 군민펀드 지역상생’이라는 주제로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이상주 의장 및 군의원, 전남도의회 의원, 신안군·목포수협 조합장, 지역농협 조합장, 지역주민, 인근 지자체, 발전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해상풍력 군민편드 지역상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안군민펀드 소개와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사업에 대한 국·내외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자로 나선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재생에너지 펀드 플랫폼을 통해 2025년부터 운용되는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한 덴마크대사관 무역대표부 요아킴 아룹 피셔(Joachim Arup Fischer) 대표는 주민이 50%의 지분을 소유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덴마크 미들그룬덴 풍력단지를 소개하며 신안군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TUV SUD Korea 김지언 상무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및 일자리를 설명하며 이를 연계한 주민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개발이익 공유제를 통해 군민의 34%가 햇빛연금 수혜를 받고 있다”며 “햇빛·바람연금 이외에도 군민펀드를 통해 전 군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90MW)을 시범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전국 최초 해상풍력 군민펀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