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통합 작업 본격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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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통합 작업 본격화 한다
28일 대학통합추진본부 현판식
내달 20일까지 세부합의안 마련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공식 제출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목표”
  • 입력 : 2024. 11.26(화) 17:5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 전경.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전격 합의한 데 이어 전남 유일의 공립대인 전남도립대가 목포대와의 통합 작업을 본격화한다.

양 대학은 오는 12월 중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공식 제출키로 하면서 ‘1도1국립대’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립대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교내 5학관에서 총장직무대행인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통합추진공동위원, 통합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통합추진본부’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 예정인추진본부는 대학 통합과 관련해 교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대내·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본방향 합의 내용의 세부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사안을 조정하고 도립대의 입장을 확립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달 20일까지 주2회에 걸친 분과별 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협의 및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해 담양·장흥캠퍼스 특성화와 입학, 교육·연구·학생·산학, 행정·인프라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거친 통합 세부 합의안을 확정한 후 연내 교육부에 ‘국립 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신청서’를 정식 제출할 방침이다.

신청서 제출이 완료되면 늦어도 2026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발표 시점인 내년 4월 내로는 교육부에서 대학 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남도립대는 지난 7월 통합 관련 찬반 투표에서 전임 교원 100%, 직원 100%, 재학생 98.5%의 압도적 찬성 응답을 얻었으며 현재 교육부 통합 매뉴얼 5단계 중 3단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이 완료되면 2년제와 4년제를 혼합한 전주기적 교육과정을 도입, 글로벌기능인력훈련센터 및 국제연수원 등 부속기구 설치와 지역 특화 인재 양성·신산업 창업 인력 배출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대와 통합을 위해 계속해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대외적으로 통합을 구체화하기 위해 통합추진본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논의를 진행하는 등 대학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6학년도에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