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드라마 촬영 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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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드라마 촬영 명소’ 부상
변영주 감독 신작 ‘사마귀’ 촬영
토스카 세트 활용…배경음악 사용
  • 입력 : 2024. 11.26(화) 10:56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과 극장 주변에서 내년 7월 중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했다.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이 드라마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광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과 극장 주변에서 내년 7월 중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했다. 이 작품은 변영주 감독의 8부작 드라마로 한 여인(고현정)이 오래전에 감옥에 수감된 연쇄살인범으로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이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프랑스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했으며 주연 배우로 고현정, 장동윤, 이엘 등이 출연한다.

이번 촬영은 지난 9월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올려진 오페라 ‘토스카’ 공연 현장 촬영 이후 두 번째로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콘텐츠가 ‘K-드라마’의 선택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과 극장 주변에서 내년 7월 중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했다.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촬영 현장에는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토스카’ 공연에 참여했던 소프라노 민숙연, 바리톤 박정민과 조선대학교 K컬처학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단역으로 출연하며 촬영 현장의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촬영팀은 지난 9월 성공리에 끝난 광주시립오페라단의 ‘토스카’ 2막 세트를 드라마 제작에 사용했으며, 오페라 공연 현장에서 녹화된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요 아리아를 BGM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지로 광주의 공연예술과 예술의전당이 또 하나의 광주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