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3일까지 2일간 광주시 북구 임동 디지털창작소에서 ‘리빙랩 메이커톤’을 개최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지역 내 사회문제를 찾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서비스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이틀간 진행된 메이커톤에는 4개 팀, 대학생 13명이 참여해 서비스디자인 교육에 이어 임동 주변의 사회문제 찾기,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전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등의 과정으로 이어졌다.
참여 팀별로 △지역 하수도 해충문제 △주거 건물 노후화 및 붕괴 문제 △야구장 주변 교통 및 환경(미화)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연구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리빙랩 메이커톤에서는 오수빈양(전남대 3학년) 등 4명으로 구성된 ‘클린필드’팀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행동을 유도하는 야구장 내·외부 반응형 쓰레기통’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쓰레기통은 일정 무게 이상 쓰레기를 버리면 상품교환권을 제공하고, 승리팀 투표 기능 등 즐길거리를 겸비한 아이템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의 관계자는 “임동 디지털창작소의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창·제작 체험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