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의혹 모두 거짓" 경찰 수사 요청… 폭로 지속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TV·연예
안세하 "학폭 의혹 모두 거짓" 경찰 수사 요청… 폭로 지속
  • 입력 : 2024. 10.10(목) 17:5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안세하
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최근 터져 나오고 있는 폭로가 모두 허위라고 주장,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0일 안세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이에 직접 쓴 입장문을 올리고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안세하에 대한 학폭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추가 폭로자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안세하가 학폭 주동자였다고 재차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안세하는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안세하는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경찰수사를 요청했다.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세하에 대한 학폭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전날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 올라온 ‘[최초] 학폭 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 발로 취재 EP.2’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중학생 시절 다수의 학생을 폭행했다는 안세하 동창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JTBC 기자는 “최초 폭로 이후 추가 동창들의 글이 계속 댓글로 달리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자 각종 제보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졸업앨범이나 당시 정황을 알 수 있는 사진들을 보내는 등 인증 과정을 거쳐 실제 동창이라고 판단된 이들에 대해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한 동창생은 “안재욱(안세하)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 정도로 그 당시엔 폭군이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동창생은 “안세하의 친구들이 (지역에서) 아직도 뭔가를 하고 있어서 조심하고 있다. 안세하가 저를 때린 사실도 본인은 모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뭐 한두 놈 때린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