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큰잔치서 전남 전통발효식품 우수성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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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남도음식큰잔치서 전남 전통발효식품 우수성 알릴 것”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청정 자연환경·풍부한 일조량 장점
전남만의 독창적인 발효식품 개발
  • 입력 : 2024. 09.05(목) 18:33
  • 조진용 기자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전남은 예로부터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농수산물의 품질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1차 원물을 활용한 전통발효식품도 발전돼 왔습니다. 전남만의 전통발효식품을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의 각오다.

대표적인 전남 전통 발효식품은 김치, 장류, 젓갈, 식초 등으로 K-FOOD 인기에 힘입어 세계인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7일 목포시에서 국내최대 음식축제인 ‘남도음식큰잔치’를 열 계획이다.

남도음식큰잔치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간직한 국내 최대 음식축제로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김치의 경우 자국민들과 교포들을 위한 식품이었으나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제적인 발효음식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과장은 “발효산업 분야는 발효식품을 포함한 넓은 영역에서 미생물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영역이다. 생산하려는 목적물에 따라 이용하는 미생물이 다르고 제조공정도 차이가 있다”며 “전남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국제남도음식큰잔치에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발효식품은 국내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효 관련 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오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음식큰잔치 외에도 전남의 발효 및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호 과장은 “발효식품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유기물을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생화학적 기능을 활용해 농·축·수산물로부터 비타민, 지방산 등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30세대 눈높이에 맞춘 유산균 제품 등 지역별 발효 특징을 접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남만의 독창적인 발효식품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