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군청. 함평군 제공 |
6일 함평군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낮 시간대(오후 12시 ~ 오후 5시) 작업을 중단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평소보다 물주는 양을 늘려 토양이 적당히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관리한다. 강한 직사광선이 열매에 직접 닿지 않게 가지를 솎아준다.
밭작물은 이랑 피복과 스프링클러 관수로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부직포, 짚 등을 이용해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시설재배는 온도가 높아지는 오후에 3~4시간가량 차광막을 사용하거나, 포그(안개분무)장치를 작동하면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농작물이 고온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석회와 유기물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밀폐된 축사에서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평소보다 사육밀도를 10~20% 낮추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10~20℃)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환기팬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축사 외부에 단열재와 차광막을 설치하여 축사 온도상승을 막아야 한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농작물과 가축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온기 농작업, 농작물, 가축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한 긴급 영농지도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