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신안군 흑산면 영산리에서 주민축제인 ‘제2회 영산도 밤바다 환경영화 축제’가 열린다. 신안군 제공. |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회 밤바다 환경영화 축제’에 이어, 이번 축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찾아온다. ‘삶의 섬, 섬의 삶, 영원히!’라는 주제로 펼쳐질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음식,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섬 주민들과 참여자들이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라는 환경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영화 ‘아이엠피쉬’ 상영 후에는 임형묵 감독과의 ‘바다의 생물다양성’에 관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이 가득한 영산도 해상낭만 투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는 순수하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13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1년 영산도의 주민들은 10여 명으로 구성된 ‘영산도명품마을생태관광협의회’를 결성하여, 청정한 섬을 유지하면서도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탐방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