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북구 산동교 친수공원과 동강대학교 운동장 등 2곳에 야외 물놀이장을 24일 개장해 다음달 22일까지 한달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운영된 광주 북구 산동교 친수공원 물놀이장의 모습. 광주 북구 제공 |
21일 북구에 따르면 광주 북구 산동교 친수공원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 조성 중인 야외 무료 물놀이장 2곳이 오는 24일 개장해 다음달 22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야외 물놀이장 조성·운영 사업은 물놀이 레저공간을 도심 내에 마련해 여름철 가족 단위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아동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북구가 광주 자치구 최초로 산동교 친수공원에서 선보인 하계 특수 시책으로 올해는 주민 접근 편의를 위해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도 추가 운영된다.
야외 물놀이장 2곳에는 연령대별 맞춤형 풀장 4개(유아풀 2개, 어린이·청소년풀 2개)가 500㎡ 규모로 조성되고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산동교 친수공원 397면, 동강대학교 201면) △매점 △몽골 텐트 △파라솔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북구는 경사면 평탄화, 바닥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와 함께 의무 요원, 안전관리자 등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무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수질을 검사하고 이외에도 매일 소독 실시, 여과기 가동, 부유물 제거 등 철저한 수질관리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물놀이장은 점심 휴장시간(오후 1시~2시)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 등의 이유로 이용이 제한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 야외 물놀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동강대학교 추가 운영, 산동교 쉼터 사면 평탄화, 놀이시설 추가 등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더욱 세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야외 물놀이장을 통해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도 날리고 친구·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32일간 운영된 산동교 친수공원 야외 물놀이장은 1만1577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지역사회 놀이 혁신 우수사례로 광주 자치구에 확산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