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전남드래곤즈 하남, K리그2 22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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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멀티골’ 전남드래곤즈 하남, K리그2 22라운드 MVP
충남아산에 3-2 승… 11경기 무패
베스트 매치·조지훈 베스트 11도
  • 입력 : 2024. 07.17(수) 11:3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 하남이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2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조지훈은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FC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전남드래곤즈의 3연승과 함께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끈 공격수 하남이 하나은행 K리그2 22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하남은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이번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하남은 지난 1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홈경기에서 3-2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된 하남은 전반 26분 발디비아가 신송훈 골키퍼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자 이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김예성의 패스가 수비에 맞았음에도 이를 곧장 때려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남은 해트트릭까지 도전했으나 골대 불운에 무산되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몬타노가 밀어준 공을 툭툭 치며 수비를 흔든 뒤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몬타노가 머리로 준 공을 잡아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하남의 활약으로 전남은 최근 3연승과 함께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올 시즌 11승 5무 4패(승점 38)를 기록했다. 특히 선두 FC안양(12승 4무 4패·승점 40)을 2점 차로 추격하면서 정상 탈환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전남은 하남의 멀티골과 함께 최성진의 득점으로 전반에만 세 골, 충남아산은 최치원과 김종석의 득점으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전을 펼쳤다.

또 조지훈은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이날 경기에 나선 조지훈은 전반 44분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 프리킥에서 발디비아와 최성진이 세 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한편 연맹은 하남과 김종민을 비롯해 공격수 이규동(수원삼성블루윙즈)과 라마스(부산아이파크), 미드필더 박승수(수원삼성블루윙즈)와 카즈키(서울이랜드FC), 바사니(부천FC1995), 수비수 이한도(부산아이파크)와 오스마르(서울이랜드FC), 서명관(부천FC1995), 골키퍼 김형근(부천FC195)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