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악성민원 예방 대응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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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악성민원 예방 대응에 적극 나선다
  • 입력 : 2024. 06.19(수) 14:24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악성민원인의 위법행위 사전 차단과 민원 응대 직원 보호에 적극 나선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악성민원인의 위법행위 사전 차단과 민원 응대 직원 보호에 적극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고 기관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위해 ‘악성민원 예방·대응 T/F’를 구성했다.

‘악성민원 예방·대응 T/F’는 김종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법무부서, 민원부서 등 6개 관계부서가 참여, 악성민원 예방·대응책 마련을 비롯해 위법행위 발생 시 조·법적 처리 등 단계별 전략적 대응에 나서며, 피해 직원의 보호 등 사후조치까지 관리한다.

여수시는 지난 17일에는 T/F 참여 부서 간 주요 추진과제를 논의하며, ‘예방·대응 T/F’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악성민원 유형별 대응 매뉴얼 개발 △민원 응대 직원의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운영 △법적 대응 체계 강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과 관련해 우리 시 적용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했다.

이 밖에 직원 개인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서마다 부착된 직원현황판에서 직원의 이름과 사진을 삭제하고, 좌석 배치에 따른 주요업무 및 행정전화번호를 안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민원은 단순 불편을 넘어 직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며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번 T/F 구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