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음주사고 낸 경찰관, 해임에서 강등으로 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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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2차례 음주사고 낸 경찰관, 해임에서 강등으로 감경
  • 입력 : 2024. 06.17(월) 18:47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음주운전을 하다가 2차례의 교통사고를 내 해임된 경찰관의 징계 수준이 소청 심사 결과 ‘강등’으로 감경됐다.

17일 광주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최근 서부경찰 소속 A경위가 낸 징계 소청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A경위의 해임 징계 처분을 강등으로 감경했다.

A경위는 지난 3월1일 오전 1시10분께 만취 상태로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남구 봉선동 자택까지 운전을 하다 2차례의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해임 처분을 받았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취였다.

직위 해제된 A경위는 지난 3월26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이 의결됐으나 최근 구제 절차인 소청 심사를 신청했다.

징계를 낮춘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음주 운전 당시 교통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이달 말 A 경위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복직과 함께 경사 계급으로 강등할 예정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