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이마트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농식품부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산초등학교에 40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전달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
농식품부 농촌빈집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빈집 재생에 필요한 재원을 투자,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맞춤형시설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1호 대상지로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마산면 지역 빈집 8동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마산면 농촌빈집 재생은 6월 중순 완료될 예정으로 마산초등학교로 전학하는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입주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30년 8월까지 무상으로 빈집을 임대할 수 있다.
지난 22일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이마트에서 마산초등학교에 40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이선기 이마트 CSR팀 부장은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대책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빈집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민관이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빈집 철거,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촌 빈집 해소와 지역자원 활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전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