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대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자전거 안전교실. 광주 남구 제공 |
20일 남구에 따르면 자전거 치유샵이 최근 남구청 별관 1층에 문을 열었다. 타이어 공기 주입을 비롯해 펑크 수리, 체인 오일링, 브레이크, 안장, 핸들, 페달 등 기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비용을 수반하는 타이어 튜브와 디스크 등 부품 교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1월3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오후 12~1시는 휴식시간이다.
남구는 자전거 시즌인 4월부터 강변축 거점 터미널을 운영한다. 영산강 및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거점인 승촌보와 중앙대교 하부 2곳에 거점 터미널을 마련해 무상 수리와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 터미널은 오는 11월까지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일요일 문을 연다.
오는 5월 위한 씽씽 자전거 교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5~10월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6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씽씽 자전거 학교’를 운영한다.
자전거 이용 중 각종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자전거 보험 혜택을 연중 제공한다.
보험 혜택 범위는 자전거를 운전하거나 도로를 걷던 중 자전거와 충돌해 사고를 당한 주민까지 전방위 보상이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필요 없으며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동안 자전거 사고에 따른 보험 혜택 제공 건수는 79건이다. 입원 또는 4~8주 가량 치료 진단으로 보험 적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 조성과 자전거 이용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샵을 비롯해 관련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