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남구 '친환경 자전거 도시'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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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전남일보]광주 남구 '친환경 자전거 도시' 활성화 나선다
자전거 치유샵 오픈 서비스
씽씽교실·거점 터미널 운영
  • 입력 : 2024. 03.20(수) 10:07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남구는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대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자전거 안전교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자전거 치유샵이 최근 남구청 별관 1층에 문을 열었다. 타이어 공기 주입을 비롯해 펑크 수리, 체인 오일링, 브레이크, 안장, 핸들, 페달 등 기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비용을 수반하는 타이어 튜브와 디스크 등 부품 교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1월3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오후 12~1시는 휴식시간이다.

남구는 자전거 시즌인 4월부터 강변축 거점 터미널을 운영한다. 영산강 및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거점인 승촌보와 중앙대교 하부 2곳에 거점 터미널을 마련해 무상 수리와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 터미널은 오는 11월까지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일요일 문을 연다.

오는 5월 위한 씽씽 자전거 교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5~10월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6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씽씽 자전거 학교’를 운영한다.

자전거 이용 중 각종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자전거 보험 혜택을 연중 제공한다.

보험 혜택 범위는 자전거를 운전하거나 도로를 걷던 중 자전거와 충돌해 사고를 당한 주민까지 전방위 보상이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필요 없으며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동안 자전거 사고에 따른 보험 혜택 제공 건수는 79건이다. 입원 또는 4~8주 가량 치료 진단으로 보험 적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 조성과 자전거 이용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샵을 비롯해 관련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