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11일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광주 남구 임암동의 빛여울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광주시교육청,돌봄기관 확대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32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는 정규 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수요자가 만족하는 늘봄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민간위탁 사업인 ‘온(溫)마을 다(多)봄터’ 를 지난해 15개 기관에서 올해 3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 388명 학생이 지역기관에서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올해는 늘봄(돌봄)교실 대기수요를 해소하고 저녁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작은 도서관,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복지관 등 21개 기관을 선정 완료했으며 1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광주용산초 등 4개 초등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와 늘봄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올해는 보드게임, 그림책놀이, 밴드체조 등 11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11일 광주 남구 임암동 빛여울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참관하면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력 현황 등 전반적인 학교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늘봄학교 성공 안착을 위해 지역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지난 11일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장성 사창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늘봄학교 안정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교육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타 지역보다 발 빠르게 ‘전남형 늘봄학교’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전남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내실화와 학교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 1학년은 매일 2시간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등 2년~초등 6년은 학생 성장·발달에 맞는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늘봄(돌봄) 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1년 학생에 무상으로 지원됐던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가비를 도시권까지 확대해 무상 운영할 예정으로 학부모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교에 기간제교사 및 단기행정인력을 지원했으며 2학기부터 늘봄실무직원을 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업무가 교원과 분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지원 강화의 뜻을 내비쳤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지난 11일 장성 사창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는 돌봄 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내실있는 운영으로 아이들에 방과 후 즐거움을, 학부모에 신뢰를 주는 안전하고 따뜻한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