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중인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해남군 제공 |
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한 미래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공모에 선정된 해남군은 전남도, 민간사업자인 BS산업 및 SK증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실시계획을 수립해 왔다.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는‘미래도시 표준, 솔라시도’를 테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데이터허브 구축 등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국도비 156억원을 포함해 260억원을 투입해 올 말까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솔라시도 기업도시 8.2㎞ 구간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따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한층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규제특례가 적용되며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시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태양광으로 도시가 운영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관광체험이 가능한 미래도시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정원도시·스마트도시·문화관광도시·건강도시를 목표로 2089만㎡(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1조4400억원을 투입해 관광, 주거, 일자리, 의료의 기능을 갖춘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등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함께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