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
광주쿡폴리 ‘청미장’과 ‘콩집’은 산수동 공·폐가를 리모델링 한 광주폴리 중 하나다. 식당과 카페로 운영됐던 이곳은 최근 음식을 주제로 한 인문학적 담론과 강연, 실험과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수동 도시재생 연계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식문화에 대한 전시·강연(미식탐험)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는 담론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식물도감(食物圖感):미래의 식문화를 읽고 디자인하고 감상하다’를 주제로 한 전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와 사라져갈 먹거리의 풍경을 이야기한다.
강연은 ‘식탁의 미래_지속가능한 미식의 탐험’을 주제로 4개의 강의와 간단한 시음·시식을 병행한다. 세부적으로 △기후위기 시대 위협받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전통주에 지속가능 미래와 로컬을 담다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한 미식 탐험과 광주의 미식 풍경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와인의 미래와 소비 등 4가지 주제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동구청 누리집 또는 동구 모바일 앱 ‘두드림’에 게시된 포스터의 QR 코드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현대사회에서 음식이 중요한 만큼 지속 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미래 식탁을 위해 우리의 밥상에서부터 음식을 매개로 공생공락(共生共樂)을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