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강진군 박경훈 농가가 우량한우 종합챔피언상을 받았다. 전남도 제공 |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은 광양 김성민 농가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20일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경진대회를 열고 시상식을 가졌다.
대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선양규 고흥군 부군수,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전국한우협회 김재영 광주전남지회장, 각 지역 축협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품 한우 99마리(우량한우 77마리·고급육 22마리)를 종합 심사한 결과 우량한우 20마리, 고급육 3마리, 3개 우수 시·군, 3개 우수 축협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상인 우량한우 종합챔피언상을 차지한 강진 박경훈 농가의 출품 한우는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와 몸과 다리의 균형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전남도의 송아지 브랜드 사업 참여로 체계적인 계량을 이룬 성과다.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광양 김성민 농가 출품한우는 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다른 고급육 생산 농가 대비 출하월령(28개월)이 짧고 근내 지방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고흥군은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으며 보성군은 우수상, 화순군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전남도는 한우 개량 농가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우 부문 시상금을 지난해보다 2배 증액했으며 올해부터 우수 축협상을 신설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축협에는 고흥축협, 우수상에 보성축협, 장려상에는 화순축협이 선정됐다.
명창환 전남도 부지사는 “전남 한우 개량을 위해 노력해온 한우 사육 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주도하고 새로운 축산업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