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체육대회 여수시 종합 우승…6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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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여수시 종합 우승…6연패 달성
금58·은41·동62개, 총 득점 5만888점
2위 순천·3위 목포…내년 영광 개최
  • 입력 : 2023. 05.26(금) 17:22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6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여수시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제31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 6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4일부터 완도에서 치러진 제31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6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1개 종목에서 22개 시·군 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수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6연패를 달성했다. 여수시는 18개 종목 28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58개, 은 41개, 동 62개로 총 5만888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4만4982점을 얻은 순천시가, 3위는 3만7742점의 목포시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볼링 종목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광양시 김은유(시각)가 수상했다. 20년 교통사고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된 김은유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시각장애인협회 활동을 하면서 재활 운동으로 수영종목을 접하게 됐고, 10년 전부터 볼링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남도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체전에 볼링종목 개인전, 2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모범선수단상은 강진군, 성취상은 완도군, 장려상은 고흥군, 입상장 1위는 영광군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종목별 경기장을 찾아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애쓰고 있는 종목별 경기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촉진하고,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남 22개 시군에 순회 개최되고 있다. 내년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영광에서 개최된다.

26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여수시를 비롯 입상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