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3일 도청 재난안전실에서 문금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중앙평가단 및 행정안전부 참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전남도 제공 |
이날 재난대응 안전한국 시범훈련은 오는 6월부터 실시하는 안전한국 훈련에 앞서 시범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훈련 주최기관인 행정안전부와 16개 광역시·도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시범훈련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국가산단 내 화재·폭발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사업장 대규모 인적사고를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위기대응기구 가동 등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한 통합 연계훈련이다.
특히 토론과 현장훈련을 별개로 실시하던 기존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전남도, 여수시는 메시지별 상황에 따라 참여자 간 대본 없는 문제 해결 토론 중심 훈련으로, 현장에서는 상황에 맞는 실전 훈련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과의 연계를 통한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각 장소의 연계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최대한 활용해 실시간 현장상황과 지원 요청사항 등을 공유하고 즉각 대응토록 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실전처럼 실시한 시범훈련이 재난의 신속한 대응과 해결 능력을 높이는 학습효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번 훈련처럼 신속하게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떠한 재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고, 나아가 도민이 안심하는 행복한 전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