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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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
‘전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운영하며 광주에서 30분, 빛가람혁신도시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시근교형 치유의 숲이다. 2014년~2017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산림치유센터(2층·832㎡), 방문자센터(249㎡), 숲체험장, 치유숲길(2.8㎞) 등 치유시설을 조성했다. 가족·청소년·직장인 등 대상별 7종 프로그램을 산림치유 지도사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정식개장 했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04회 9699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 두드림·어울림 등 산림치유프로그램 ‘활력’
‘산림치유’란 숲이 지닌 환경요소인 자연경관, 물, 피톤치드, 햇빛 등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수동적인 치료행위가 아닌, 자가 면역체계 회복을 위한 능동적인 치유활동을 의미한다.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두드림(林)’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채우림(林) △가족을 위한 어울림(林) △임신부부 대상 숲태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설레임(林)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헤아림(林) △회복기 환우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드림(林)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숲속 기혈순환체조, 맨발 즐기기, 해먹 체험, 족욕 체험, 이완 휴식, 차 마시기, 싱잉볼과 코시차임 등을 이용한 소리치유, 감정오일 프로그램 등 오감을 이용한 프로그램도 있다. 오롯이 숲을 느끼고 쉬다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해도 생활자세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법도 지도하고 있다.
◆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
지난해부터 국립나주병원 등 보건의료 전문가와 함께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에 대해 과학적 검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우림’ 프로그램의 치유효과 검증을 위해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근무 직장인 38명을 대상으로 4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안 등에 대해 심리적 회복이 이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신체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의학저널 3월호에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직장인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나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도 함께 참여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노인에 대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검증 연구를 추진한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 추세로 치매 예방 관건인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집중관리가 절실한 실정인데 이 연구가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관리방안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제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치유센터 내 건강측정실 호응도 높아
산림치유센터 1층 건강측정실은 뇌파측정기, 스트레스 측정기(HRV), 인바디 체지방·체성분 측정기, 체질량지수(BMI) 측정기, 족저압측정기, 혈압계 등이 비치돼 있다. 자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스트레스 측정 관련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어 프로그램 참가 전·후 효과를 비교할 수 있다. 연구소는 올해 초 뇌파측정기 2대를 추가해 5대로 늘리는 등 단체 이용객 건강측정 시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등 프로그램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 산림치유팜 운영 … 치매환자 치유효과
연구소는 지난 해 6월 산림치유팜을 개장했다. 산림에서 이뤄지는 산약초 재배 체험활동으로 치매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산약초 재배 치유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 규모로 15개 정원형 텃밭과 5개소 그늘막과 쉼터를 조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나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환자와 보호자 가족 12가구 24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팜 기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했으며 치유효과를 검증했다. 치매환자 가족의 불안·우울 등 심리적 회복과 뇌파·맥파를 통해 신체 누적피로도 개선 등 생리적 측면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 역시 올 상반기 ‘한국산림과학회’에서 발표했다.
◆ 다양한 문화행사…도민 공간 ‘환골탈태’
연구소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외 산림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교육을 위해 지난 3월 정기반을 모집했다. 매달 정기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연구소 숲 속에서 뛰놀며 호기심과 모험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올해는 유아숲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4월~10월(혹서기 7~8월 제외) 6~7세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프로그램인 ‘와본김에 숲체험 에코티어링’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개최한다. 일반인 대상으로 숲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11월까지 연중무휴이며 사전예약제가 원칙이며 숲해설 경우 당일예약도 가능하다.(방문자센터 061-338-4259)
5월부터 휴일 오후시간 대 숲속 음악회도 연다. 광주로하이 예술단, 나주시립합창단, 나주시립국악단, (사)나주연예협회, (재)순천문화재단 등 클래식, wood spoon 난타, 대중음악, 퓨전음악,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 삼나무와 테다소나무가 있는 숲치유광장에서 진행된다.
연구소는 휴일 3000명의 방문객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등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 됐다. 나주시 소속 예술단 등 문화예술단체과 함께 문화행사를 열고 도민들을 위한 ‘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빛가람 치유의 숲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 30만 명이 깜짝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산림치유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를 통해 산림복지 분야 연구소로서 역할을 다 하고 숲속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힐링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