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 17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시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은행과 광주시는 기후위기 공동 대응과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광주가 ‘2045 탄소중립도시’로 성장하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시 1금고를 담당하는 은행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시민 실천 사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고병일 은행장은 “‘광주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환경보호 분야와 더불어 포용금융 및 생산적금융 실천에도 주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 전략을 심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에 앞서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기후위기 주원인인 석탄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조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이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인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광주광역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제를 시행함에 따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으로 역할과 책임을 맡아 광주시민들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는 탄소포인트만큼 후원금을 전달함으로써 광주 도심 내 ‘탄소포인트 숲’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 절약 및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 시 탄소포인트(에코머니)를 지급해주는 ‘K-Green신용·체크카드’를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에 광주은행 노사가 동참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광주은행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은 JB금융지주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그룹통합연차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올 한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ESG 리딩뱅크’를 목표로 녹색금융 투자 확대 및 K-RE100 동참, 민·관 ESG 공동사업 증대, 친환경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더욱 체계적인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