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과 ㈜GC녹십자가 150억원 규모 백신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화순군 제공 |
화순군(군수 구복규)과 전남도는 고품질 백신 생산을 위해 최근 제약·바이오 선도기업 ㈜GC녹십자와 투자금액 15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서 열린 협약식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GC녹십자 임승호 부사장이 참석해 150억원 규모의 mRNA백신 시생산 생산 시설을 갖추고 시제품을 만드는 단계시설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화순 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mRNA백신 시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기초기술을 확보해 고품질의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1969년 설립된 이래 50여 년간 국내외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헬스케어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화순에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 백신 전문 공장을 설립해 독감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화순군과 ㈜GC녹십자는 mRNA백신 및 치료제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확대된 백신·치료제 연구개발로 제품 상용화 및 대량생산 시설 또한 확장될 예정이며 인력 고용 등 더 큰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화순 내 생산되는 백신 품질 향상, 일자리 창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촉진 등 백신산업특구의 발전과 자본유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백신생산 시설 확충을 통해 화순을 세계의 백신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