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성화·보편적 복지로 남구 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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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구도심 활성화·보편적 복지로 남구 경쟁력 강화할 것"
●2023 새해다짐 김병내 남구청장
에너지밸리로 신규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으로 구도심 활성화
문화 인프라·취약계층 복지 확대
  • 입력 : 2023. 01.11(수) 11:14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 남구는 신년을 맞아 ‘활기찬 경제, 행복한 복지, 으뜸효 남구’를 민선8기 비전으로 정하고, ‘구도심 활성화’와 ‘보편적 복지’를 목표로 세웠다.

11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023년을 맞아 일자리 창출과 상권 회복 사업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대지동 일원에 조성된 에너지밸리 산단에 대해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광주 최초로 경제자유구역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에너지밸리를 통해 유수의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 금융지원으로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무등·봉선시장 주차타워 건립 등 편의시설 확충과 온라인 판로 지원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도시재생·생활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써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남구는 2018년 양림동을 시작으로 사직동, 백운동, 방림2동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진월동, 효덕동 등에는 생활SOC사업을 진행해 균형 있는 생활 인프라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청장은 “백운광장은 스트리트 푸드존과 미디어 월을 비롯해 푸른길 브릿지, 로컬푸드 직매장이 조성되고 있어 이 일대는 새로운 문화·경제·관광의 중심지로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광주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화·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수준 높은 문화교육 선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청장은 정체된 문화관광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송하동에 개소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을 잇는 근대역사문화 관광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김 청장은 △남구국민체육센터 △진월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월산근린공원 내 반다비체육관 건립 △무장애 야영장 공사 추진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 및 체육 여가시설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출산장려금, 아동수당 지원 △자립준비청년 재정 지원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가사 지원 등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놀이용품 공유센터 운영 등을 시행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탄소 중립 방안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남구는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태양열·광 시설 보급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방림동, 봉선동 일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신효천마을에 ‘마을 단위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하는 등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