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월정수당 2.6% 인상 요구 연 98만원 수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광주시의회 월정수당 2.6% 인상 요구 연 98만원 수준
공무원 보수인상률 맞춘 소폭인상… 이달 내 심의 결정
올해만 2%대 인상요구 이후에는 1%대 인상 요구키로
  • 입력 : 2018. 11.12(월) 16:48
  •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
광주시의회가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맞춰 내년도 월정수당을 2.6% 인상해줄 것을 광주시 집행부에 요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번만 2% 수준 인상 폭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1%대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12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2019년도 의정비에 포함된 월정수당 인상 폭을 공무원 보수인상률 2.6%에 맞춰 소폭 인상해 올해 1인 월정수당 3776만원 대비 98만2000원 상승한 3874만2000원으로 올려달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시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비는 1인당 5826만원으로 지방의원의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하는 일종의 월급 성격인 월정수당 3776만원과 의정 자료 수집·연구 등의 활동비 성격인 의정활동비 1800만원, 해외연수 여비 250만원이 포함된다.
월정수당은 지자체 재정력 지수와 지방의원 1인당 주민 숫자 등을 고려해 20% 상하한선을 두고 있으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은 이를 대폭 완화해 1인당 주민 수와 재정자립도, 물가인상률, 공무원 봉급인상률을 두루 감안해 의정비를 결정토록 했다.
광주시의회는 △올해 월정수당 동결 △공무원 보수 인상률 2.6%(연 98만2000원 인상) △올해 7대 특광역시 평균 대비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더한 9.97% 인상(연 376만5000원 인상) 등 세가지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었다.
광주시의회가 2.6% 인상안을 선택한 것은 지방의원 월정수당 현실화는 필요하지만 공무원 보수인상률보다 더 높은 폭의 인상안을 요구할 경우 주민 여론조사가 필요하고 부정적 여론 확산 우려에 대한 부담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호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7대 특·광역시 평균에 맞춘 9.97% 인상안과 공무원 보수인상률과 같은 2.6% 인상안, 아예 동결하자는 안까지 모두 3개 안을 놓고 전체 의원 논의를 거친 결과 가장 무난한 안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의정비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과 의정비 개요 등을 공유한 뒤 후속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 changil.jin@jnilbo.com
정치일반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