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사진 왼쪽) 이사장이 29일 전국 유일의 'NCS 및 일학습병행제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도입ㆍ운영중인 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견 교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29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NCS 및 일학습병행제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도입ㆍ운영 중인 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 장기석 교장,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견 교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공단이 70%에 육박하는 높은 대학 진학률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ㆍNCS)개발 및 활용ㆍ확산과 일학습병행제 보급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에 따른 일환으로 열렸다
NCS 국가직무능력표준은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표준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897직무가 개발 완료됐다. 169개 공공기관에서도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제도를 도입, 1만2521명을 채용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취업희망자를 채용하고 업무와 교육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9700여 개 기업에서 3만8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지역에서는 제조, 식품 등 다양한 직종에서 524개 기업, 2335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광주공고는 2013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 2014년부터는 기계가공분야 168명을 대상으로 도제학교를 운영해 2016년 1기 참여 학생 51명 중 37명이 관련분야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박영범 이사장은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사회적으로도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과 스펙 중심 채용 문화를 능력중심으로 바꾸는데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