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 공공형 노인일자리 4605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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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내년 전남 공공형 노인일자리 4605개 감소
류기준 전남도의원 전남도 대책 촉구
  • 입력 : 2022. 09.28(수) 16:2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일자리 찾는 어르신들. 뉴시스
전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공공형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류 의원은 전남도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전국적으로 공공형 노인 일자리가 올해보다 6만1000개가 줄어든 54만8000개로 축소되며, 전남은 올해 4만7336개에서 4605개(9.7%)가 줄어드는 데다 예산도 145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공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낮은 보수(월 27만원·30시간)를 받고 적은 시간 일하는 데다 참여자 대부분은 생계비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면서 사회복지 역할까지 아우른다는 평가다.

류 의원은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의 90%가 70대 이상인데, 직업훈련을 거쳐 민간형 일자리로 이직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공공형 일자리 6만여개를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용돈벌이뿐만 아니라 치매우울증 해소 등 노인문제를 줄이는 복지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예산안과 상관없이 전남도가 자체 재원 등을 활용해 소외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복지 차원에서 각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