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일의 '색채 인문학'> 첫 데이트 호감적인 옷 색상… 여성 '빨강' 남성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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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
박현일의 '색채 인문학'> 첫 데이트 호감적인 옷 색상… 여성 '빨강' 남성 '회색'
(143) 색채와 생활
  • 입력 : 2022. 04.05(화) 12:55
  • 편집에디터

색채와 복장

2013년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한 업체가 '첫 데이트 할 때 호감적인 옷 색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여성은 빨간 옷, 남성은 회색 옷을 입었을 때 커플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다.

여성은 빨간 옷 다음으로 파랑, 녹색, 검정, 보라의 순이었다.

남성은 회색 옷 다음으로 검정, 파랑, 녹색, 하양의 순이었다.

호감을 얻지 못하는 색의 옷으로는 남녀 모두가 노랑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갈색 옷을, 남성은 핑크색 옷을 입었을 때 호감을 얻지 못했다."

하얀색 옷보다 파란색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에 뛰어나다. "보통 자외선 지수가 5~6이라면, 7월과 8월의 자외선 지수는 7.8이다. 이 정도의 자외선은 햇볕에 30분 이상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즐겨 입는 하얀색 옷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지만 자외선을 반사시킨다.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잘 타게 된다. 여름철에는 하얀색보다 약간 색이 있는 어두운 그린이나 블루 계통의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또한 물기가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인 폴리에스테르(polyester)나 폴리아미이드(polyamide)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

색채와 실내

피츠버그 페인트 사(Pittsburgh Paint Company)는 크로마 테라피(chroma therapy)로 몇 가지를 실험하였다. "파란색은 진정제의 효과가 있어 고통을 완화시킨다. 연한 파란색과 파란색은 숙면과 수면 유인 효과가 있으므로 침실에 가장 잘 어울리고, 침실의 색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손과 발이 찬 여성이나 남성은 침실의 색을 바꿀 수 없다면 카펫, 커튼, 이불, 파자마를 핑크색이나 살구색 또는 난색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파란색의 중요한 의미는 장기적으로 인정받는 특성이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중요한 미덕으로 삼는 색이다.

괴테는 파란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파란색 벽지를 바르면 넓어 보이지만 텅 비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

초능력자인 알렉스 타나우스(Alex Tanous, 1926년~?) 박사는 그의 저서인 당신의 자녀는 초능력이 있어요?(Is Your Child Psychic?, 2009.)에서 색에 대한 능력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색은 잠재하고 있는 초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이며, 색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지금까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였다. 예를 들면, 거실의 융단이나 커튼 그리고 가구 등에는 밝고 따뜻한 색채를 쓰는 것이 가족과의 교류를 깊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공부방은 반대로 녹색이나 파란색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서 공부의 능률이 오른다."

문화예술 기획자/ 박현일(철학박사 미학전공)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