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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달성(42·마을활동가) (29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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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달성(42·마을활동가) (293/1000)

게재 2021-03-25 15:36:07
광주사람들 정달성
광주사람들 정달성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마을자치,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는 마을활동가 정달성입니다.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슬로건을 간직하며 마을활동을 한지 어느덧 10년이 좀 넘어가고 있습니다. 개별 단체를 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 활동 속에 뿌듯함을 느꼈던 기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넘어, 이제는 동단위 마을공동체 활동이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제도화를 위해 마을 활동과 지역 활동에 좀 더 몰두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멋스러움과 맛스러움이 넘치는 의향, 예향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멋과 맛의 역사와 전통이 곳곳에 흐르는 고장이지요. 그래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고도 하고, 문화수도라고도 불리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그 정체성이 형식화되는 측면이 커지는 듯 해서 좀 우려가 되는 것 같습니다. 5·18 기념식 등 반복되는 행사성 행사, 아시아 문화전당 같이 덩그러니 커다란 건물만이 광주의 상징이 아니잖아요. 그 의로움의 정신과 문화적 내용이 시민들의 일상의 삶 속에 녹여질 때에야 비로소 광주다움이 펼쳐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들을 궁리하는 시민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했나요?

요즘은 마을의제 이기도 한 '쓰레기,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서 생활 속 실천을 어떻게 잘 할까가 저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활동, 일회용 안쓰기·덜쓰기, 플라스틱 줄이기 등의 실천들을 시도하고 있는데 작심 3일의 연속입니다. 그나마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니 조금은 강제가 되어 다행입니다. 최근 기후위기의 절박함속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문제 해결에 작은 실천들이 연대감 속에 개별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로 여겨져 진행되니 쉽게 멈춰지진 않을 듯 합니다.

저는 앞으로 작은 실천들의 연결로 광주다움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 광주다움을 찾아가는 열쇠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을에 집중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일이라고 봅니다. 주민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마을 하나 잘 꾸리는 것, 그리고 이웃마을로 전파되는 것부터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우리사회의 최소단위라고 할 수 있는 마을에서 의향 광주, 예향 광주의 특색을 만드는 희망찬 상상을 해 봅니다."

광주사람들 정달성
광주사람들 정달성
광주사람들 정달성
광주사람들 정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