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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5분기 연속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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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광주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 5분기 연속 '먹구름'

광주상의, 지역 65개 업체 조사
4분기 전망 ‘77’로 계속 부진
“코로나 백신 개발때까지 침체”
세제 감면·경영안정자금 시급

게재 2020-10-12 15:25:46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전망이 5분기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78)와 마찬가지로 '부진'을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로 인한 내수 부진과 함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영항목별 분석 결과 매출전망(82→79)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수익전망(82→85)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비용전망(83→86)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매출‧수익이 부진함에 따라 관리비, 마케팅비 등에 대한 부담으로 전분기와 같이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전망(102→88)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및 경기 불확실성 등이 지속됨에 따라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82→55)는 유통업 규제 강화 및 비대면‧온라인 구매 트렌드 등으로, 편의점(94→75) 및 슈퍼마켓(67→61)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면서 업황 부진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백화점(75→125)은 비대면 명절에 따른 고가 선물세트 판매, 연말 겨울의류 구매 증가 등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유일하게 호전을 예상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산업 침체가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때까지(64.6%, 42개사)'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금년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 업체는 1.5%(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인건비, 운영비 등 비용 절감(41.5%, 27개사)'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33.8%(22개사)는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유통산업 침체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제 감면(32.3%, 21개사)', '긴급 경영안정 자금(32.3%, 21개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용안정 자금(24.6%, 16개사)', '2차 재난지원금 배포(23.1%, 15개사)', '규제 완화(20.0%, 13개사)', '대출 및 정부 지원금 상환 연기(7.7%, 5개사)'가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또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및 유통업 침체 극복을 위해 세제 감면, 자금지원 등의 정부 지원이 간절한 상황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