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남도 관광설명회 개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 전남도와 중국 저장성 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실질 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등에 나선다.
첫날인 8일에는 중국호남향우회와 현지 거주 유학생 등 30여 명을 초청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엔 이롄훙 저장성 당서기와 회담에 이어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안착 등에 저장성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확대와 무역·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여수에서 개최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저장성의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현지 여행·항공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도 관광설명회를 개최, 인아웃바운드 여행사인 에이앤티(A&T), 중국 항공운항 계약대행사인 노타에어서비스와 ‘무안~항저우 간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도 진행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저장성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으로 두 지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저장성 방문 기간, 더욱 깊은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공통 관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중국 10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저장성은 이 중에서도 1993년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1998년 자매결연으로 관계를 격상하는 등 30여년 넘는 오랜 시간동안 교류한 지역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