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측 “친윤계 ‘당권 줄테니 단일화’ 전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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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준석측 “친윤계 ‘당권 줄테니 단일화’ 전화 많아”
  • 입력 : 2025. 05.21(수) 16:1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단상으로 향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이 21일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밝혔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며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들의 단일화 주장에는 두 가지 의도가 깔려 있는 듯하다”며 “첫째는 대선 이후 당권 구도를 염두에 둔 계산이고, 둘째는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들은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봐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며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책임을 나눌 사람을 찾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