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새 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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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 새 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 급물살
총 사업비 9629억원 중 25% 국비 확보
  • 입력 : 2025. 04.30(수) 12:15
  • 노병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조감도
지역사회의 숙원 중 하나였던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역 내 거점 국립병원인 전남대병원의 시설 인프라가 개선되면 지역민에 대한 필수 의료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5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의결했다. 2022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

현재 전남대병원 본원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매년 시설 관련 수리비와 개축(리모델링) 예산으로만 300억원이 편성되는 등 병원 재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든 의료 기능이 동별로 나눠져 있어 동선이 비효율적이고 환자 불편도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예타 통과로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총 사업비 9629억원 중 25%인 2407억을 국비로 최소 확보하게 됐다.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부지 22만여㎡(6만7400평)에 107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2034년까지 현재 전남대병원 부지와 의대 학동캠퍼스·간호대학 부지에 1·2단계로 나눠 지어진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정부에서도 지역 의료·필수 의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국고 지원을 최대한 많이 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역민들의 성원 역시 절실하다”며 “새 병원은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조기 완공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