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마라톤>비오는 봄날의 힘찬 레이스… 달리미 1000여명 영산강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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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호남마라톤>비오는 봄날의 힘찬 레이스… 달리미 1000여명 영산강변 달렸다
제22회 호남마라톤 성료
  • 입력 : 2025. 04.20(일) 18:1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22회 호남마라톤 대회 10㎞에 출전한 마라토너들이 20일 광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광장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제22회 호남마라톤 참가자들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변을 달리며 시원한 봄날의 빗속 레이스를 즐겼다.

광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광장에서 나주 영산교를 돌아오는 호남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마라톤 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내 마라톤 저변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 마라톤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치고 힘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일보사가 주최하고, (사)전일엔컬스가 주관, 전남도·광주시, 광주시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달리미들은 차분한 봄비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얻고 동반자들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의 개회식에는 광주시육상연맹 양대동 상임부회장과 광주시교육청 한장석 공보담당관, 김필모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 광주시체육회 박치은 체육진흥부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을 대신해 개회 선언을 한 문병익 재무이사는 “호남마라톤은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로, 샛노란 유채꽃과 함께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유서깊은 대회다”며 “마라톤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길 응원하고, 경쟁자이면서 동반자인 상대와 공준하며 화합하는 마음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여 인생의 가치를 되살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