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의 정국(왼쪽 두 번째)이 지난 2023년 9월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라토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 뉴시스 |
28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 매거진 컴플렉스(Complex)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역대 최고의 K-팝과 랩 컬래버레이션 15선’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리스트는 한국 가수와 해외 유명 래퍼의 협업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꼽은 목록이다.
컴플렉스는 ‘세븐’에 대해 “이보다 더 효과적인 K-팝과 랩의 컬래버레이션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평가하며 곡의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사운드, 위트 있는 콘셉트, 정국의 목소리와 표현력, 라토(Latto)의 강렬한 피처링을 꼽았다.
2위는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이 피처링에 참여한 DJ 디플로 ‘닥터 페퍼(Doctor Pepper)’가 차지했다. 해당 곡은 래퍼 리프 라프(Riff Raff)와 오지 마코(OG Maco)도 참여한 곡이다.
컴플렉스는 “씨엘의 가장 성공적인 시도 중 하나”라며 “이 노래의 매력 중 일부는 K-팝의 세련된 사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평온하고 거친 본성에 있다”고 소개했다.
3위는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거물 래퍼 미시 앨리엇과 협업한 ‘늴리리야’(2013)다.
컴플렉스는 “현대와 고전을 혼합해 색다른 한국 민요에 현대적인 힙합 감성을 더한 독특한 곡”이라며 “엘리엇은 일찍 한국 팝계에 발을 들이며 선견지명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해당 리스트엔 정국 ‘세븐’ 외에도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섯 곡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홉의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with J. Cole)’(4위)와 돈 톨리버(Don Toliver)와 협업한 ‘LV 백(Bag)(feat. j-hope & Pharrell Williams)’(14위), RM과 왈레(Wale)가 함께한 ‘체인지(Change)’(11위) 그리고 단체곡 ‘버터(Butter)(feat. Megan Thee Stallion)’(8위)가 포함됐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블랙핑크’도 솔로곡 포함 세곡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제니와 미국 래퍼 도이치의 협업곡 ‘엑스트라엘(ExtraL)’(5위), 카디비가 협업한 블랙핑크 ‘벳 유 워너(Bet You Wanna)’(7위), 미국 래퍼 퓨처(Future)가 힘을 보탠 ‘퍽 업 더 월드(Fxck Up the World)’(9위) 등이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