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47분께 여수시 경동호 대경도 남쪽 약 1.3㎞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충돌해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원들을 해양경찰이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선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남쪽 약 1.3㎞ 해상에서 4톤급 새우조망어선 A호와 9톤급 낚시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전복돼 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호에 탑승했던 선원 2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이 사고로 총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두 선장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출항하는 어선 A호와 입항하는 낚시어선 B호가 상대 선박을 미리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