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우농장서 럼피스킨…道, 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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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한우농장서 럼피스킨…道, 긴급 방역
“통제·소독 등 확산 차단 주력”
  • 입력 : 2024. 12.10(화) 16:48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 가축위생방역지연본부 초동방역팀이 럼피스킨 발생농장 근처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여수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확산 차단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발생농장은 한우 45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8일 공수의가 소 1마리에서 피부결절(혹)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여수시에 신고했다. 전남도는 의심증상 신고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지난 9일 오후 9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양성축 격리 및 임상관찰,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전남도는 최근 개정된 방역조치에 따라 양성축의 살처분을 유예하고, 농장 내 격리 후 28일간 임상관찰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지역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 99개단 및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5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 27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진행했다.

정광현 전남도 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확산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일 현재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은 7개 시도 23건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 강원 7, 충북 3, 충남·경북·대구·전남 각 2건씩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