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6609만 원으로, 6093만 원을 기록한 전년대비 516만 원 오르며 8.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6.3%보다 2.2%p 웃도는 것으로,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 지역의 근로소득 또한 국고예산 증가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 전년대비 올랐다.
전남 가구자산은 3억3891만 원보다 2695만 원 늘어난 3억6586만 원을 기록하며 8.0% 증가했으며, 이는 부동산이 6.4%로 크게 오른 것이 한몫했다.
가구부채의 경우 5471만 원으로 5146만 원이었던 전년대비 325만 원, 6.3% 늘었다. 이는 신규 아파트 입주를 위한 대출 등 담보대출이 일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구부채 규모는 여전히 전국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가구부채는 9128만 원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도 전남도민의 소득과 자산이 늘어난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구 부채는 줄고, 자산과 소득은 늘도록 다양한 경제정책과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