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
임창은 제8대 상임지휘자의 취임 후 첫 무대다.
연주회의 제목인 ‘The KISS’는 프로그램의 곡 중 ‘5가지 언어의 입맞춤’에서 유래됐다. 다양한 언어로 표현된 음악적 입맞춤을 통해 전 세계 문화를 아우르며, 더 나아가 ‘합창’이라는 장르가 여러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입을 맞추는 듯한 조화로움을 상징한다는 의미다.
현대 합창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의 1부에서는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등 현대 합창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연주되고, 2부는 사랑과 평화, 행복을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협연자들의 출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음악적 수학을 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퍼커션 주자 ‘고동현’과 런던 퍼셀 음악학교, 독일 로스토크 국립음대를 졸업해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악장으로 활동하는 ‘이종만(바이올린)’, 타악기 전공으로 관현악 지휘 박사를 수료한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이현동(퍼커션)’의 탁월한 리듬감의 퍼커션 연주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임창은 합창단 지휘자는 “광주시민들이 합창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7세 이상)이며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및 티켓링크(1588-7890)에서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