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 수출 1000톤 달성' 속도 낸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쌀 수출 1000톤 달성' 속도 낸다
석곡농협, 호주 등 수출 선적식
  • 입력 : 2024. 09.18(수) 14:51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곡성 석곡농협은 최근 ‘백세미’와 ‘잠자리가 노닐던 쌀’ 등 총 50톤 규모를 베트남과 오스트리아, 호주 등 3개국에 수출하는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국내 쌀값 하락에 따른 위기 극복 긴급 대책으로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을 통해 전남쌀 수출을 본격 개시하는 등 쌀 수출 1000톤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곡성 석곡농협이 대표 브랜드쌀인 ‘백세미’와 ‘잠자리가 노닐던 쌀’ 총 50톤 규모를 베트남과 오스트리아, 호주 등 3개국에 수출하는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은 해외 상설판매장의 국내 운영사인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인 ㈜골든힐(대표 한문철)과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이 10월 말까지 80톤의 쌀 수출계약을 한데 따른 것이다.

선적된 쌀은 스시집의 초밥용, 한국 기업의 급식용, 한식당의 식자재로 납품되며, 소매로도 판매된다.

특히 ‘잠자리가 노닐던 쌀’ 품종인 새청무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의 토지와 재배 여건에 맞춰 7년에 걸쳐 개발한 고품질 쌀이다. 이 품종은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해 밥을 지으면 찰기와 윤기가 흐르며,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어, 전남쌀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국내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쌀 수출 마케팅 및 판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쌀 수출 생산자에게는 수출용 포장재 및 팔레트 등 기자재 비용을 지원하며, 수출 물량에 대해 1㎏당 100원을 정액 지원한다. 또한 해외 상설판매장에서 전남 쌀을 수입하면 쌀 1개 컨테이너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의 판촉 지원금을 지급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